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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는 매집·개미는 매도...추세 반전 주목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1/30 [18:31]

비트코인, 고래는 매집·개미는 매도...추세 반전 주목

박병화 | 입력 : 2022/01/30 [18:31]

▲ 출처: 블록웨어 인텔리전스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38,000달러 안팎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기 있는 온체인 분석가인 윌 클레멘트(Will Clemente)는 "비트코인 고래(큰손 투자자)가 이번 주에 매집을 시작했다"며 긍정적 신호를 알렸다.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윌 클레멘테는 최신 블록웨어 인텔리전스 뉴스레터에서 "비트코인 ​​고래 또는 1,000 BTC가 넘는 엔티티가 몇 달 간의 매도 후 마침내 잔액을 추가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계속 지켜봐야 할 매우 흥미로운 추세이다"고 진단했다.

 

클레멘테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고래는 종전 지지선이었지만 현재는 강한 저항선인 40,000달러에 직면해 있으며 30,000달러 지지선 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의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2018년과 2020년 저점은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50% 낮은 가격이었다”며 “비트코인 3만 달러는 핵심 지지선”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고래와 달리 단기 트레이더들의 매도세는 지속되고 있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27일 기준 BTC를 1개월 이하로 보유한 단기 트레이더들의 비트코인 물량이 지난 1개월 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투더블록은 "단기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따라 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손해를 보며 보유 물량을 매도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세계 최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JP모건(JPMorgan)이 비트코인의 장기 가격 전망을 38,0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JP모건은 "올해 말 금 대비 비트코인의 변동성 비율은 2배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기존 전망은 비현실적이라 판단했다. 금 대비 변동율을 4배로 가정했을 때, 적절한 가치는 15만 달러의 4분의 1 수준 혹은 38,000달러가 될 것"이라며 "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변동성 증가와도 관련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앞서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넘어섰던 지난해 11월 비트코인의 장기 목표가를 146,000달러로 전망한 바 있다.

 

또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33명의 핀테크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파인더(Finder)의 패널들이 "올해 비트코인은 94,000달러의 고점을 기록한 뒤 연말 76,36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파인더 패널들은 "2025년 비트코인 가격은 192,800달러, 2030년 비트코인 가격이 406,4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은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지금은 비트코인 구매하기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특히 비트코인에 '스톡 투 플로우'(Stock to Flow, S2F) 모델을 적용한 최초의 분석가인 플랜비(PlanB)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2022년은 매우 신나는 한해가 될 것이다”이며, 비트코인 강세장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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