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비트코인 거래 데스크(bitcoin trading desk) 운영 연기 결정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은 향후 10~20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인 RPC 캐피털 마켓(RBC Capital Markets)의 연구 분석가인 미치 스티브스(Mitch Steves)는 CNBC 패스트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 추정치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새로운 것으로 받아들여 해외 펀드와 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약 30조 달러 자산 중 3분의 1을 투자했을 때을 가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골드만삭스의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 연기 결정은 기관투자가들이 규제 이슈(regulatory issues)를 우려해 비트코인 투자에 주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티브스는 "골드만삭스는 자회사인 서클(Circle)을 통해 이미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고, 거래 흐름도 잘 알고 있다"면서 "골드만삭스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이며 기관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것은 그 다음 단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 초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대표는 뉴욕에서 열린 블룸버그 인베스트 서밋(Bloomberg Invest Summit)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20조 달러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노보그라츠는 20조 달러의 시장이 짦은 시일에 도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강력한 보호 솔루션이 구축되고 골드만삭스와 같은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잇따른다면 20조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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