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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아마존' 비트코인 4만달러 회복...안도랠리 이어질까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2/05 [08:01]

'땡큐 아마존' 비트코인 4만달러 회복...안도랠리 이어질까

박병화 | 입력 : 2022/02/05 [08:01]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4만 달러를 회복했다. 아마존 주가가 폭등하면서 뉴욕 증시가 반등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01포인트(0.06%) 내린 3만5089.1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17포인트(0.52%) 오른 4500.61로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9.19포인트(1.58%) 뛴 1만4098.01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강세 전환한 건 아마존 효과 때문이다. 아마존은 전날 장 마감 직후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내놓았고, 이날 전장 대비 13.54% 폭등했다.

 

뉴욕 증시가 안도 랠리를 재개하려고 함에 따라 비트코인도 10% 넘게 급등하며 지난 1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4만 달러에 다시 올라섰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코인마켓캡 기준 최저 36,844.66달러에서 최고 40,809.37달러까지 치솟았다. 5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40,559달러를 기록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7,686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1.6%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간 하락 후 반등을 나타내고 있다며, 그 배경에 아마존 15% 상승과 기술주 상승이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비트코인에 '스톡 투 플로우'(Stock to Flow, S2F) 모델을 적용한 최초의 분석가인 플랜비(PlanB)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실현 시가총액(BTC Realized Cap)은 24,000달러라면서, 비트코인 가격 시나리오와 관련해 "2014년과 2018년처럼 6개월 동안 횡보 흐름을 보인 후 베어마켓(약세장)으로 가거나, 아니면 2013년과 2021년처럼 바닥을 다진 뒤 새로운 사상최고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실현 시가총액은 지금까지 발행된 1,890만 BTC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최종적으로 거래된 가격을 평균한 개념이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승인 여부 결정을 재차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산하 비트코인 투자 신탁인 GBTC를 ETF로 전환하기 위해 규제 당국에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SEC는 지난 12월에도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 출시 승인 결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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