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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솔라나 제치고 시총 7위 탈환...비트코인 강세·SEC 소송 낙관론 영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2/08 [10:38]

리플, 솔라나 제치고 시총 7위 탈환...비트코인 강세·SEC 소송 낙관론 영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2/08 [10:38]

 

인기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이 지난 24시간 동안 20% 넘게 급등하며 0.80달러를 회복했다.

 

블록체인 해외 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 네트워크의 고유 토큰 XRP는 2월 8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83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2.78% 상승한 수치다. 

 

XRP 가격은 지난 7일간 36% 가량 급등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현재 399억 달러까지 증가하며 솔라나(SOL, 시총 약 372억 달러)를 제치고 시총 7위 자리를 되찾았다. 

 

리플의 급등세는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장중 44,000달러를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에 대한 낙관론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온라인 핀테크 및 경제 전문매체 파이낸스피드는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몇 주 동안 하락 압력을 받은 후 회복 신호를 보이면서 XRP 가격도 BTC 가격에 동조화되는 모습이다"고 분석했다.

 

또, 30만이 넘는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 중인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레더블 크립토(Credible Crypto)는 최근 씽킹 크립토(Thinking Crypto)와의 인터뷰에서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SEC 소송이 궁극적으로 리플(Ripple)과 XRP에 유리하게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XRP는 본질적으로 규제가 명확한 유일한 암호화 자산이 될 것이다"며 "XRP가 이기면 XRP 가격은 급등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파이낸스피드는 "리플(Ripple)은 2019년과 2020년 사이에 송금 거래가 5배 증가했고, 네트워크 파트너십도 확대되고 있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금융 서비스 회사가 리플의 XRP를 사용해 국가 간 지불을 실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며 "이는 비자와 페이팔과 같은 제도적 경쟁자에 비해 처리 속도가 느리고 또, SEC와의 소송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현재 리플은 초당 처리 속도(transactions per second)가 1,500건인 데 반해 비자는 45,000건, 페이팔은 56,000건이다. 비트코인(BTC, 시총 1위)과 이더리움(ETH, 시총 2위)는 각각 초당 7건과 15건의 트랜잭션을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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