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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6% 급등, 3천달러선 회복...ETH 랠리 어디까지

모건스탠리 전략가 "이더리움, 비트코인보다 더 큰 시장 창출 가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2/15 [15:40]

이더리움 6% 급등, 3천달러선 회복...ETH 랠리 어디까지

모건스탠리 전략가 "이더리움, 비트코인보다 더 큰 시장 창출 가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2/15 [15:40]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지난 24시간 동안 6% 가량 급등하며 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대표적인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플랫폼 이더리움의 고유 자산 이더(ETH)는 2월 15일(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3,02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5.74% 상승한 수치다.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853.72달러에서 최고 3,030.6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이더의 시가총액은 3,613억 달러까지 증가했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18.6%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이더(ETH)는 2,83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얻었고, 이후 반등하며 현재 3,000달러 이상 및 100시간 단순이동평균(SMA)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즉각적인 저항은 3,040달러 수준이며, 첫 번째 주요 저항은 3,060달러 수준이다. 이 가격대를 성공적으로 돌파하면 또 다른 상승이 시작될 수 있다"며 "반대로 ETH/USD 페어가 3,050달러 또는 3,060달러 이상으로 새로운 상승을 시작하지 못하면 하락세가 재개되며 2,980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 만약 다음 주요 지지선인 2,960달러와 100시간 SMA 아래로 떨어지면 2,920달러와 2,850달러 지지선이 위협받을 수 있고, 심지어 2,680달러까지 가격이 추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ETH/USDT 페어가 주요 저항인 50일 SMA(3,171달러)와 3,400달러를 제거하면 새로운 상승세를 시작할 수 있다"며 "이 가정과 달리 가격이 채널에 다시 진입하면 투심이 여전히 부정적이고 트레이더가 랠리에서 매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경우 ETH/USDT 페어는 2,652달러의 중요한 지지선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더리움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편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33명의 핀테크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파인더(Finder)의 패널들은 "이더리움(ETH) 가격은 올해 7,6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인더 패널들은 "이더리움이 지분 증명(PoS) 모델로 성공적으로 전환한다면 이더 가격은 상승할 것이다. 물론 확장성과 TPS(초당 처리 트랜잭션) 개선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이더리움 2.0 전환 작업은 탈중앙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전략가 데니 갈린도(Denny Galindo)는 이더리움이 궁극적으로 비트코인보다 더 큰 시장을 가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더리움은 디앱 관련 거대한 시장을 만들어 비트코인보다 더 많은 잠재 사용성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더리움-주식시장 상관관계가 비트코인의 거의 2배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더리움이 전통 금융시장과 합쳐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더리움-S&P500지수 상관계수는 0.26으로, 비트코인(0.14)의 거의 2배에 달한다. 이러한 상관관계가 유지된다면 일부 비트코인 익스포저(노출)을 이더리움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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