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긴장이 재차 고조되며 글로벌 주식 및 암호화폐가 하락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저점을 높이는 데 실패하며 상승 모멘텀을 상실해 30,000달러까지 매도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암호화폐 정보 분석업체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787,000개 주소가 40,800~42,000달러 구간에 272,000 BTC 구매하며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했지만, 해당 구간 지지선이 붕괴되면 38,000달러를 리테스트할 전망이다.
특히 마켓츠인사이더에 따르면 투자은행 스티펠(Stifel)은 비트코인이 3가지 거시적 요인으로 인해 2023년까지 76% 가량 하락한 1만 달러로 밀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스티펠 애널리스트 Barry Bannister는 메모에서 글로벌 통화 공급량,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S&P500 주식 위험 프리미엄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며, 금리인상, 대차대조표 축소 등 연준의 긴축 정책은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준의 일반적인 긴축 사이클 2년을 감안하면 2023년에 더 큰 하방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글래스노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일일 활성 주소가 275,000개로 지난 강세장 고점보다 대폭 감소했다. 이는 신규 유입된 사용자들의 실수요가 미미하다는 의미이다"며, "다만, 네트워크 효과가 반영되며 약세장에도 저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인 저스틴 베넷(Justin Bennett)은 크립토카데미(Cryptocademy) 뉴스레터의 최신호에서 40,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면 50,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헤지펀드 판테라 캐피탈(Pantera Capital)의 최고경영자(CEO)인 댄 모어헤드(Dan Morehead)가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암호화폐는 가장 좋은 가치저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암호화폐는 다른 자산시장과 디커플링될 것이라고 본다. 연준이 채권 구매자 대신 판매자로만 행동하게 되면서 채권 시장은 무너질 것이다. 주식과 부동산도 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치가 하락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암호화폐는 매우 적절한 투자처"라고 말했다.
18일(한국시간) 오후 5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36% 급락한 약 40,684달러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