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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심 '극단적 공포→공포' 전환..."BTC 투자는 단기간 경주 아닌 긴 마라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2/20 [09:07]

비트코인 투심 '극단적 공포→공포' 전환..."BTC 투자는 단기간 경주 아닌 긴 마라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2/20 [09:07]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운이 고조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장중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이후 반발 매수 유입에 소폭 반등하며 4만 달러를 다시 회복했다. 이에 투자 심리도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2 포인트 오른 27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에서 '공포(Fear)'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2월 20일(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3% 상승한 약 40,118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40,418.88달러에서 최저 39,713.06달러까지 떨어졌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7,608억 달러아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1.9% 수준이다.

 

한편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가 "너무 빨리 '투더문'(to the moon; 가격 상승을 이르는 표현)을 기대해서는 안 되며 대신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투자자에 조언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2018년 암호화폐 약세장을 예견한 미국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622,800명의 트위터 팔러워들에게 다른 분석가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끊임없이 '투더문'을 외치는 지속적인 과대 광고가 아니라 오랜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브랜트의 트윗에 약 12만 BTC를 보유 중인 뉴욕 증시 상장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투자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마라톤이다"며 동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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