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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8,000달러선까지 후퇴..."BTC 3만달러까지 매도 압력 지속"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2/20 [19:09]

비트코인 38,000달러선까지 후퇴..."BTC 3만달러까지 매도 압력 지속"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2/20 [19:09]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4% 넘게 급락하며 38,000달러선까지 후퇴했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 인상과 재정 긴축 가속화를 예고한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운이 고조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강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월 20일(한국시간) 오후 7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36% 하락한 약 38,228달러를 기록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7,258억 달러아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1.8% 수준이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 동향과 관련해 동유럽 긴장과 인플레 고착화 우려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모멘텀을 상실하며 30,000달러까지 매도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712,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최근 자신의 채널에서 "미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양적긴축,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달러 강세 등은 비트코인 가격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올 1분기 비트코인에 대한 나의 전망은 '약세 지속'이다. 아무리 좋게 얘기해도 '중립'"이라고 말했다. 

 

약 31만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분석 전문 트위터 계정 크레더블크립토(Credible Crypto)는 "비트코인 가격이 32,000달러대 저점을 찍고 보여준 상승 흐름을 이어가려면 38,000달러 상방에서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진실을 가릴 순간이 다가왔다. 만약 38,000달러 상방의 지지가 무너지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인 43,000~47,000달러 구간을 돌파하기 위한 리테스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18년 암호화폐 약세장을 예견한 미국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622,800명의 트위터 팔러워들에게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오래 걸릴 수 있다면서, "너무 빨리 '투더문'(to the moon; 가격 상승을 이르는 표현)을 기대해서는 안 되며 대신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투자자에 조언했다.

 

이같은 브랜트의 트윗에 약 12만 BTC를 보유 중인 뉴욕 증시 상장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다"며 동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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