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18일부터 6일 동안 시가총액이 340억 달러 증가하며 견고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같은 단기 랠리에 대한 피로감으로 인해 24일 현재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3~5% 하락장을 보여주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0분 현재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2% 가량 하락하며 6,60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까지 53억달러를 초과했던 비트코인 거래량도 42억달러대로 감소했다.
특히 최근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리플(XRP), 스텔라루멘스(Stellar, XLM), 카르다노(Cardano, ADA)는 8~10% 가량 가파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 100% 넘는 상승률을 보였던 리플의 경우 거래량이 주간 최고치인 20억 달러대에서 10억달러 미만으로 감소했다.
이밖에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 캐시(BCH), 라이트코인(LTC)도 5~7% 가량 하락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와 토큰들도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는 "지난 주 내내 크고 작은 암호화폐가 기록한 큰 이익의 규모를 고려할 때, 많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이 약간 하락할 것을 예상했다"면서 "시장이 추진력을 강화하는 작은 호흡을 가지는 것은 긍정적인 모습이다"고 분석했다.
다만 "암호화폐 단기 가격 추세와 관련해 한 가지 우려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의 낮은 거래량"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량은 20% 이상 떨어졌다. 리플도 지난 48시간 동안 60% 가량 거래량이 확 줄어들었다.
CCN은 "최근 몇 주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거친 변동성으로 인해 다음 24시간 이내에 주요 암호화폐 거래량이 회복된다면 전체 시장이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12~24시간 안에 비트코인 거래량이 40억 달러 중반까지 회복하고 6,700달러 이상의 탄력성을 보일 경우 비트코인은 단기간에 6,800달러를 저항선을 테스트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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