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의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을 쳤으며, 곧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그의 예측대로 돼 가는 모양새다.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대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해 암호화폐 가격 변동 패턴이 작년과 비슷한 형태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암호화폐 가격이 바닥을 찍는 모습을 본 것 같다”고 밝혔다.
당시 노보그라츠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860억 달러에서 바닥을 찍었다"며 "이미 새로운 중기 랠리가 시작됐다"고 현재 시장을 낙관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그는 과매수와 과매도 국면을 알려줘 매도나 매도 타이밍을 알려주는 유용한 지표인 윌리엄스 %R(William Percent R) 지표를 제시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과매도 국면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보그라츠는 암호화폐를 내다 팔던 사람들이 이른바 ‘매도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현재의 낮은 가격대에서 매도를 원하는 투자자가 적어 더 이상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실제 암호화폐 시장은 노보그라츠 발언 이후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8월 내내 침체를 면치 못 했던 이더리움(ETH)이 24.44%나 상승했을 뿐 아니라 리플(XRP)는 이 기간 105%라는 높은 상승율을 기록했다.
한편 노보그라즈는 자신의 암호화폐 시장 바닥론을 바탕으로 비트코인(BTC)의 주요 저항 수준을 6800달러로 예상하면서, 이 저항선을 돌파하면 7000선으로 다가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
CCN도 "비트코인이 향후 12~24시간 내에 6,800달러의 저항 지역에서 벗어나, 7,000달러 지역으로 진입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이지만, 시장의 흐름과 주요 암호화폐에 의해 입증된 강력한 모멘텀에 근거해 단기 상승이 발생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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