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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참여' 스웰 앞둔 리플, 호재 잇따르며 급등세…"이더리움 제칠 듯"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9/30 [16:43]

'클린턴 참여' 스웰 앞둔 리플, 호재 잇따르며 급등세…"이더리움 제칠 듯"

박병화 | 입력 : 2018/09/30 [16:43]

 



 

리플(Ripple) 재단이 주최하는 연례 컨퍼런스인 ‘스웰(Swell) 2018’이 샌프란시스코에서 10월 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금융회사들과 송금 및 전자 상거래 기업들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및 중동 등의 정책입안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빌 클린턴(BILL CLINTON)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진 스펄링(GENE SPERLING) 전 미국 국가경제자문회의(NEC)의장,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 등이 연사로 나선다. 

 

앞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리플 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우리 행사의 기조 연설자로 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조연설 및 질의 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플 스웰을 하루 앞두고 리플코인(XRP)이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0일(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글로벌 리플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 대비 10% 가량 급등하며 약 0.5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도 약 234억달러로,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과의 간격을 5억달러 미만으로 좁혔다.

 

리플의 급등은 코인베이스(Coinbase) 상장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가 최근 트위터와 미디엄을 통해 코인베이스 모바일 응용프로그램과 웹사이트에 리플코인(XRP)과 트론(Tron, TRX)의 가격을 표시했다"면서 "이에 리플 투자자들은 상장 신호라며 흥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 상장 가능성 뿐만 아니라 리플 네트워크의 확장성 소식과 일본발(發) 호재도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리플에 따르면 확장성 측면에서 최대 초당 50,000회의 트랜잭션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일본의 SBI홀딩스와 리플의 합작사인 SBI 리플 아시아(SBI Ripple Asia)는 일본 재무부의 허가를 받은 전자 결제 대행사로 성공적인 등록을 마쳤고 컨소시엄은 이미 약 60여 개의 일본 은행이 있으며, 해외 결제에 리플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미국에서 9번째로 큰 은행인 PNC뱅크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리플넷(RippleNet)’에 합류했다. 리플넷은 은행, 지불업체, 송금업체 및 기타 금융기관 등 10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이다. 특히 오는 10월에 리플코인(XRP) 기반 결제 서비스인 엑스래피드(xRapid)를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만약 리플의 코인베이스 상장이 실제 이뤄지면 단기 급등 후 다소 지지부진한 상태에 놓인 리플의 랠리가 재개되며 이더리움(ETH)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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