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2개월 안에 가장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암호화폐는 리플(XRP)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월가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강세론자이며 투자은행 펀드스트랫(Fundstrat)의 공동 창업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 톰 리(Tom Lee)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설문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약 8,500명으로, '앞으로 12개월 안에 가장 큰 상승률이 기대되는 암호화폐(Which token (of those below) do you see as the best performing in the next 12 months?)'에 대해 약 43%가 리플(XRP)을, 33%가 비트코인(BTC)을, 16%가 이더리움(ETH)을, 8%가 이오스(EOS)를 선택했다.
또한 2019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 Where is Bitcoin's price by YE 2019) 관련한 설문 조사에서는 같은 시간 약 5,000여명이 참여했는데 6,999달러 미만이 13%, 7,000~10,000달러가 20%, 10,000~15,000달러가 25%, 15,000달러 이상이 42%로 나타나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비트코인 바닥 시점(When do you think Bitcoin will bottom?)과 관련해서도 약 5,000여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는데 2018년말 이전이 24%, 2019년 3월이 18%, 2019년 중반기 이후가 13%, 이미 바닥을 쳤다는 의견이 45%로,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제기한 바닥론에 대체로 동의했다.
한편 이날 현재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이더리움(ETH)과 리플(XRP)은 모두 약세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리플의 낙폭이 좀더 커 2위 자리를 넘보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현재 1% 가량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리플은 4%대의 하락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간격도 70억달러 가량 벌어졌다. 그렇지만 리플이 이더리움에 비해 호재가 많은 편이라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보인다. 실제 리플은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Coinbase) 상장 기대감, 리플코인(XRP) 기반 결제 서비스인 엑스래피드(xRapid) 출시 등 다양한 모멘텀을 예고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과매도에서 벗어나 상승 추세에 있어 두 코인 간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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