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한국시간)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6,500달러를 하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거래량은 41억 달러로 전날 대비 2억 달러 가량 증가해 모멘텀은 유지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 볼 때 50일 EMA(지수 이동 평균선)인 6,649달러를 넘지 못한다면 6,328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다음 지지선은 6,100달러가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유명한 암호화폐 기술 분석가인 루크 마틴(Luke Martin)도 "매일 비트코인이 6,550달러대가 넘는 가격으로 거래가 마감되면 비트코인 강세장의 신호(bullish sign)가 될 것"이라면서 6,550달러 가격대 유지가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단기 랠리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비트코인이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6,80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다면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은 다시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트코인 거래량이 단기간에 급증할 수 있기 때문에 잠재적인 상승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다소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다수의 기술 분석가들도 6,500달러선에서 비트코인 가격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어 잠재적인 단기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거래량이 9월 중순 이후로 약 40억 달러로 상당히 낮아, 거개량이 추세전환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CCN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크리스토퍼 지안 카를로(Christopher Giancarlo) 의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달러를 결코 대처할 수 없겠지만, 안정적인 자국 화폐가 없는 다수의 국가에서 채택될확률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가 세계 기축통화의 최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도 암호화폐는 여전히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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