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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물, 日 평균 거래량 급증세…"암호화폐 침체, BTC선물 탓 아니야"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0/18 [11:40]

비트코인 선물, 日 평균 거래량 급증세…"암호화폐 침체, BTC선물 탓 아니야"

박병화 | 입력 : 2018/10/18 [11:40]

비트코인 선물(Bitcoin futures) 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부터 비트코인 선물을 상장, 거래 중개하고 있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동안 비트코인 선물 일일 평균 거래량은 5053계약을 기록해 앞선 2분기의 3577계약에 비해 41%나 늘어났다. 

 

미결제약정(open interest)도 2분기 2405계약에서 3분기 2873계약으로 약 19%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이란 선물·옵션시장에 참여한 투자자가 계약을 사거나 판 뒤 이를 반대매매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계약을 의미한다.

 

 

▲ CME그룹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현재의 환율에서 CME의 일일 거래량은 1억6천2백만 달러가 넘는다"면서 "이는 스팟 시장에서 업비트(Upbit)와 코인베이스 프로(Coinbase Pro)와 비슷한 수치이며, BTC/USD 거래 쌍을 제공하는 거래소 중 홍콩 기반 암호화폐 파생상품 플랫폼인 비트멕스(BitMEX)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다만 CME의 테리 더피(Terry Duffy) 최고경영자(CEO)는 "CME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새로운 암호화폐 상장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코인데스크 컨센서스(CoinDesk's Consensus) 기간에 팀 맥코트(Tim McCourt) CME 주식 및 대체투자상품 글로벌 대표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선물에 대한 관심이 더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중 40%가 미국 외 시장에서 이뤄지고 있고 그 중 21%는 아시아에서 이뤄지고 있다. 

 

또한 맥코트 대표는 “CME의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올해 암호화폐 시장 침체의 원인이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시장의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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