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의 밀러 아벨(Miller Abel) 기술 담당자가 리플(Ripple, XRP) 운영사인 리플랩스(Ripple Labs)와 디지털 결제 회사인 코일(Coil)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은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립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가 설립한 기부 재단이다.
밀러 아벨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빈곤층의 지불 시스템인 마자루프(Majaloop)을 지원하기 위해 리플 그리고 코일 프로젝트와 협력해 인터레저 프로토콜(Interledger Protocol)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다만 재단의 공식 입장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의 인터레저는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과 같은 서로 다른 지불 원장을 연결하고 국경간 전송의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고안된 오픈 프로토콜이다.
모자루프는 지난해 10월 게이츠 재단에 의해 런칭됐으며 인터레저 기술을 채용했다. 개발 도상국에서 모바일 결제를 촉진하고 전세계의 은행계좌가 없는 빈곤층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금융 기관, 정부 규제 기관 및 기타 핀테크 산업 참여자들을 위한 오픈소스 모바일 결제 플랫폼이다.
한편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 세계 인구의 약 30%인 약 17억 명의 성인들이 기술적으로 은행업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부분은 저소득 및 중간 소득 수준의 신흥 시장에서 살고 있으며 명확한 식별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일반 은행에 접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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