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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빅닷컴 CEO "비트코인 버블 또 올 수도"…"유스케이스·확장성 해결해야"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0/22 [15:09]

시빅닷컴 CEO "비트코인 버블 또 올 수도"…"유스케이스·확장성 해결해야"

박병화 | 입력 : 2018/10/22 [15:09]

▲ 비니 링햄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시빅닷컴(Civic, CVC)의 공동창립자 겸 CEO 비니 링햄(Vinny Lingham)이 비트코인(BTC) 가격 버블 현상이 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링햄은 18일(현지시각)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이벤트에 참석해 블록체인 산업의 대규모 채택(adoption)과 또 다른 비트코인 거품 가능성에 대해 제기했다.

 

먼저 그는 "유스케이스(use cases)의 부족과 확장성(scaling)의 문제가 암호화폐의 대규모 채택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고 지적하면서도 "다양한 사용 사례가 개발되기 시작하고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천천히 극복되고 있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링햄은 "지난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큰 관심과 가격 펌핑으로 엄청난 양의 ICO(암호화폐공개) 수가 늘어났고 결국 ICO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면서 버블과 이후 버블 붕괴를 불러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아마 또 가격 버블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데, 그 이유는 투자자들이 지난 일로 교훈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실제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에 다시 도달하면 100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즉 투자자들의 욕심이 또다른 거품을 촉발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링햄은 “블록체인이 사용된지 이제 10년 정도 됐으나 여전히 초창기를 거치고 있는 산업”이라면서 "개발자들과 스타트업들이 돈을 벌기 위해 일하기 보다 프로젝트의 목표에 대한 믿음을 갖고 열정적으로 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링햄은 비트코인과 모든 암호화폐의 더디지만 꾸준한 성장을 주장해 왔다. 일례로 지난 2017년 초에 비트코인이 1,200달러에  머물고 있을 때, 그는 3,000달러를 너무 빨리 돌파한 데 대해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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