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6,500달러대에서 6,400달러대로 점진적으로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에서 모멘텀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다만 거래량 측면에서 연간 최저치인 31억달러에서 벗어나 35억달러 위에서 저항선인 6,800달러대 이상의 범위로 복구하기 위한 추진력과 힘을 다져가고 있다.
시장 불안 심리도 다소 완화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오늘 27을 기록, 전날(21 포인트)보다 6 포인트 상승하며 시장의 공포 심리가 '극단적 공포' 등급에서 '공포'등급으로 개선됐다. 특히 최근 동조화(커플링)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증시도 이날 강세를 보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와 투자자들의 시장 기대감도 여전한 상황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유명 기술 분석가인 카르페 녹톰(Carpe Noctom)은 "비트코인 가격이 거래량 부족에도 불구하고 6,800달러 이상을 상회할 수 있다면 7,000달러 이상 가격대를 돌파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또한 암호화폐 투자자인 알렉스 사운더스(Alex Saunders)도 "비트코인 6,000달러 위에서 더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수록 다음 랠리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암호화폐 투자자이며 기술분석가인 크레드(Cred)는 "지난 7일 동안 비트코인은 6,400달러로 안정을 유지했으며,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안정성으로 인해 투자자가 거래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자산의 일일 거래량이 감소해 단기 추세를 확인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 CCN은 "비트코인이 6,600달러 이상에서 벗어나 잠재적으로 6,800달러의 저항 수준을 돌파한다면 단기간의 강세가 확인될 수 있다"면서 "반면 6,300~6,500달러 범위에서 낮은 거래량 및 거래 활동을 지속한다면 비트코인은 큰 규모의 상승을 일으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7월 말부터 6,000달러의 지지선을 강력히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이 6,000달러의 낮은 지역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도 "단기 상승을 확보하기 위해 비트코인은 갑작스런 가격 상승을 시작할 필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22일(한국시간) 오후 8시 40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 대비 1.04% 하락한, 6,473달러를 기록 중이다. 거래량은 35억8천만달러 수준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