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해외 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 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공방이 한창이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이 SEC가 법원에 요청한 알버트 멧츠 박사(Dr. Albert Metz) 보고서 제출 기한 연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SEC가 "리플의 행동은 절차를 무시하는 일이며 이는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가 결정할 일"이라며 "리플은 이번 소송에서 부당 이득을 취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리플과 SEC 간의 소송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James K. Filan)은 트위터를 통해 "SEC은 제대로 설명하고 있지 않으며, 절차 관련해 리플에 대한 비난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EC는 리플 측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채택한 알버트 멧츠 박사 보고서 제출 기한을 2일 연장해줄 것을 판사에게 요청했다. 연장하려면 리플의 동의가 필요하나, 리플은 보고서를 배제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19일(한국시간) 오후 8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XRP(시총 6위)는 0.81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17% 상승한 수치다. 현재 XRP 시가총액은 약 391억 달러로, 테라(LUNA, 시총 약 323억 달러)에 큰 폭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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