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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글로벌 금융기관, 71억 달러 규모 암호화폐 보유"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1/01 [23:28]

모건스탠리 "글로벌 금융기관, 71억 달러 규모 암호화폐 보유"

박병화 | 입력 : 2018/11/01 [23:28]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현재 비트코인(BTC)과 기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개인 투자자 참여는 정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스피커(coinspeaker)에 따르면 미국 대형 투자기관인 모건스탠리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제도권 참여의 증가를 보여주는 최신 보고서(Bitcoin Decrypted: A Brief Teach-In and Implications)를 전날 발표했다.

 

먼저 보고서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캐시(digital cash)'라고 정의하며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비트코인 생태계가 전체적으로 진화하는데 도움을 준 몇 가지 이슈 발견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해킹, 하드포크, 가격 변동성 등을 예로 들었다. 특히 모든 거래를 기록하는 영구적인 블록체인 원장이라는 가장 중요한 측면을 강조했다.

 

이어 보고서는 "2016년 1월부터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벤처캐피탈(VC),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약 71.1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ntity Investments)와 같은 대기업들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출시함에 따라 이 수치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주제 중 하나인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s)에 대해 기본적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신속하게 실행하는 데 사용되는 법정화폐와 페그된 디지털 통화(fiat-pegged digital currencies)라고 정의하면서 "최근 들어 암호화폐 시장 내에 스테이블 코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은 거래 절차를 단순하게 만드는 제도적인 거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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