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암호화폐 채굴업체 비트메인(比特大陸, BITMAIN) 우지한(吴忌寒, Jihan Wu) CEO가 "비트코인(比特币, Bitcoin)을 가치 저장(价值存储) 수단으로 여기는 건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2일(현지시간) 중국 현지매체 소후커지(搜狐科技)에 따르면, 우지한 비트메인 CEO는 이날 칭화대학경제관리학원(清华大学经济管理学院) '디지털 금융자산 연구센터(数字金融资产研究中心)' 창립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블록체인 발전이 가져온 반성과 시사점(区块链发展带来的反思和启示)'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비트코인의 최초 소망은 개인간(点对点, P2P), 국경이 없는, 그러면서 중앙기관의 통제가 없는 초주권화폐(超主权货币)를 만드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발전에 있어 중요한 두 가지 관점이 있다"면서 ""하나는 비트코인을 결제수단(支付工具)으로 보는 건데 이 경우 용량 확장(扩容)이 필요하며, 또 하나는 가치 저장수단으로 보는 건데 이 경우 가치가 불안정해져 투기용으로 전락하기 때문에 용량 확장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때문에 가치저장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보는 관점은 큰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이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제20차 후룬백부2018(LEXUS雷克萨斯·胡润百富榜)에 따르면 우지한 CEO의 재산은 165억 위안으로 전체 204위에 올랐다. 우지한의 비트메인은 홍콩 주식시장에 공식 상장(기업공개·IPO)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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