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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SEC 소송전 '티키타카' 지속...XRP 0.85달러 저항 돌파 안간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3/25 [06:58]

리플-SEC 소송전 '티키타카' 지속...XRP 0.85달러 저항 돌파 안간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3/25 [06:58]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블록체인 해외 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 전망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최근 미국 현지 법원이 SEC의 공정고지(fair notice) 방어 삭제 신청(Motion to Strike)을 기각하는 등 리플에 유리한 판결이 이어졌지만, 법원이 리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SEC의 디스커버리 기간 연장 신청을 승인하면서 결과는 아직 베일에 쌓여 있는 모습이다. 

 

요 며칠 사이에도 양측의 치열한 티카타카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 로펌 호건앤호건(Hogan & Hogan)의 파트너 변호사 제레미 호건(Jeremy Hogan)은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주요 암호화폐 로비그룹인 워싱턴 소재 디지털 상공회의소(Chamber of Digital Commerce)가 리플(XRP)-SEC 사건 관련 아미커스 브리프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아미커스 브리프는 소송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그 사건에 대해 법원에 제출하는 의견서를 말한다. 과거 디지털 상공회의소는 텔레그램-SEC 사건과 관련해서도 아미커스 브리프를 제출했는데, 해당 브리프에서는 잠재적 투자계약과 디지털 자산을 구별하는 데 중점을 둔 바 있다.

 

이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리플과의 소송에서 DPP(심의 과정 특권, 정부 행정기관이 내부 프로세스 관련 내용을 민사 소송 등에서 비공개 요청할 수 있는 권한)에 의해 보호받는 SEC와 제3자 간 회의 내 일부 메모를 수정할 수 있도록 법원에 허가를 요청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SEC가 수정하려는 메모 중에는 2014년 SEC 디지털 자산 및 혁신부문 선임 자문관 발레리 슈체파닉이 노셉 그런드페스트 스탠퍼드대 교수 및 당시 SEC 위원 다니엘 갤러거 등과 진행한 비트코인의 법적 지위에 초점을 맞춘 회의에서 작성한 것을 포함한다.

 

이같은 SEC와의 법적 공방에도 리플(Ripple)의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강세 흐름 속에 0.85달러 저항 돌파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오전 6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XRP는 0.84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85% 상승한 수치다.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0.8296달러, 최고 0.8493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약 407억 달러로 시총 6위 자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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