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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말 TOP3 암호화폐 전망…"리플 1.9$, 비트코인 16,732$, 이더리움 615$"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1/06 [16:57]

내년말 TOP3 암호화폐 전망…"리플 1.9$, 비트코인 16,732$, 이더리움 615$"

박병화 | 입력 : 2018/11/06 [16:57]

 



 

6일(한국시간)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45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리플(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2% 넘게 급등한 0.5193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단기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0.5달러를 가뿐히 넘어섰다.

 

이같은 리플(XRP)의 급등세는 중동 시장 진출 소식과 리플(Ripple) 솔루션인 엑스레피드(xRapid) 채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딜립 라오(Dilip Rao) 리플 글로벌 인프라 혁신 책임자(global head of infrastructure innovation)는 글로벌 이슬람 경제 정상 회의 에서 “리플이 중동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슬람 금융 기관인 알라지 뱅크(Al Rajhi Bank), 쿠웨이트파이넨스그룹(Kuwait Finance House Group)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리플은 국경간 거래의 촉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리플의 블록체인·핀테크 솔루션은 중동국가의 종교법 샤리아(Sharia)를 준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은 MIT 미디어랩(Media Lab), 마스터카드 및 리플(Ripple)사가 지원하는 소비자 결제플랫폼이 리플(Ripple)의 XRP 기반 엑스레피드(xRapid)를 통합해 비용을 절감하고 국경간 결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영국 금융 정보 업체인 파인더닷컴(Finder.com)은 최근 사토시 스쿨 등 기관 소속 10 명의 암호화폐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 분석한 '11월 암호화폐 가격 전망'을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리플(XRP)이 내년 말까지 10월 31일 시세 대비 327% 오른 1.9 달러, 비트코인(BTC)이 164% 오른 16,732 달러, 이더리움(ETH)은 211% 오른 615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오스(EOS)도 189%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는 싱가포르 블록체인 전문 연구기관 레너드 네오 피콜로 리서치(Lennard Neo Picolo Research)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리플(XRP)의 내재가치(intrinsic value)는 1.75 달러로 현재 시세 대비 약 280%의 상승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리플(XRP)은 이미 스위프트(SWIFT) 혹은 페이팔(PayPal) 보다 빠르고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됐다"며 "수수료 또한 리플(XRP)은 0.0004 달러지만, 스위프트는 2.5 달러 이상을 소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1.1만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스위프트를 사용하지만, 리플(XRP)은 100여곳에 불과하다"며 "리플(XRP)은 보다 많은 금융기관이 사용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코인 발행사인 리플(Ripple)과 리플코인(XRP) 차이에 대한 잠재적인 혼란, 리플(Ripple)사가 전체 리플(XRP) 공급의 60%를 소유하고 있는 중앙화에 대한 우려, 리플(XRP)이 증권(security)으로 분류될 수 있는 가능성, 현재 진행 중인 여러 건의 소송 등을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리플의 객관적 평가는 좋은 편이다. 일례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와이스 레이팅스(Weiss Ratings)는 블록체인 기술(blockchain technology), 채택(adoption), 투자 리스크(investment risk), 투자 보상(investment reward)이라는 네 가지 측면에서 암호화폐를 분석했는데 그 결과 리플(XRP)를 비롯한 스텔라 루멘(Stellar, XLM), 이오스(EOS), 카르다노(Cardano, ADA)가 최고 등급을 받았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최고 평가를 받은 네 개 코인은 암호화폐 약세장과 이에 따른 투자 손실, 그리고 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에도 불구하고 기술과 채택 측면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면서 "실제 리플과 스텔라는 신속한 금융자산의 이전에 있어 의미있는 기술적 발전을 이룬 반면, 이오스와 카르다노는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제 채택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매수' 등급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C+' 등급을 받은 데 대해서는 "투자 리스크와 보상이 부족하고 트랜잭션 속도, 확장성, 거버넌스 등 기술 발전도 더디다"면서 "다만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가 출시되면 기술적인 부분은 개선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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