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드포크이며 시가총액 4위 암호호폐인 비트코인캐시(BCH)가 다시 상승세를 타며 600 달러를 회복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 현재 기준으로 글로벌 비트코인캐시(BCH)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 급등한 약 604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가 총액은 105.42억 달러를 기록, 시총 100억 달러를 회복한 상태다.
비트코인캐시의 최근 급등장은 오는 15일 예정된 하드포크를 앞두고 암호화폐계의 유명인사인 로저 버의 비트코인닷컴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비롯해 코인베이스, 후오비, 폴로닉스 등이 비트코인 캐시 소프트웨어 하드포크를 지원하겠다고 나섰기 때문. 하드포크를 통한 비트코인캐시 소유자 대상 보상 기대감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하드포크는 비트코인캐시 안에서의 프로토콜 변경 사항의 반영 여부를 두고 개발자들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어 체인이 두 개로 나뉘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번 하드포크에서는 비트코인의 주 채굴풀인 우지한의 비트메인이 지지하는 비트코인캐시의 주개발팀 비트코인ABC와, 비트코인닷컴의 창시자 크레이그라이트(Craig Wright)가 이끄는 비트코인SV가 강력한 대립각을 이루고 있다.
이에 두 진영을 지지하는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일례로 암호화폐 하드웨어 월렛 트레저(Trezor)는 최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다가올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에서 비트코인 ABC의 제안을 지지하며, 자사 서버가 비트코인 ABC 클라이언트를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OK코인과 오케이엑스(OKEx)의 전 CSO인 잭 류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비트코인 SV 하드포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두 진영 간의 해시(채굴) 전쟁에서 어떤 결말이 날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