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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이더리움, 리플과 시총 격차 벌려…"내년말 615달러 전망"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1/07 [10:56]

기지개 켜는 이더리움, 리플과 시총 격차 벌려…"내년말 615달러 전망"

박병화 | 입력 : 2018/11/07 [10:56]

비트코인(BTC)과 더불어 암호화폐 2대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이더리움(ETH)이 다시 기재개를 켜고 있다. 6일 장중 한때 시총 3위 리플(XRP)에 2위 자리를 빼앗기는 수모도 겪었지만 7일 리플과의 격차를 벌리며 랠리를 예고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10시 450분 현재 220달러(코인마켓캡 기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227억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간 리플(XRP)은 0.5368달러, 시총 약 216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과 리플의 시총 차이는 다시 10억 달러로 벌어졌다.

 

최근 이더리움은 ICO(암호화폐공개)들의 매도세, 새 하드포크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연기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 트론(TRON) 등 경쟁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출현 등으로 강력한 지지선이었던 200달러가 붕괴되기도 했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현재의 이더리움 가격은 매우 할인된(highly discounted) 상태이며, 따라서 이제는 시장 회복과 예정된 업그레이드를 예상해 이더리움을 확보하고 저장하는 데 적절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날 영국 금융 정보 업체인 파인더닷컴(Finder.com)은 최근 사토시 스쿨 등 기관 소속 10 명의 암호화폐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 분석한 '11월 암호화폐 가격 전망'을 발표하면서 이더리움(ETH)이 내년 말까지 211% 오른 61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이더리움 2.0(Ethereum 2.0) 기술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부테린은 10월 31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데브콘4(Devcon4)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에서 ‘세레니티’(Serenity)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공개했는데, 이 프로젝트는 2014년부터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작업해온 여러 프로젝트를 포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세레니티는 캐스터(Casper)로 알려진 프로젝트, 지분증명(PoS) 알고리즘으로의 전환, 샤딩(sharding) 과정을 통한 확장성(Scalability) 향상 및 다양한 프로토콜 향상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 2.0의 정식 출시 전에 몇 가지 최종적인 조정을 거칠 것"이라며 "이러한 추가 테스트가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고, 새로운 비전의 실현이 정말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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