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 "비트코인, 6800달러 저항선 넘어야 랠리 가능"…"BTC 지배력 월간 최저"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1/07 [19:37]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 "비트코인, 6800달러 저항선 넘어야 랠리 가능"…"BTC 지배력 월간 최저"

박병화 | 입력 : 2018/11/07 [19:37]

지난 3일 동안 주요 암호화폐 거래량은 약 100억 달러에서 130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2,00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2,200억달러까지 급증했다.

 

특히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BTC)은 지난 일주일 사이 거래량이 31억 달러에서 43억 달러로 40% 이상 급증했다. 7일(한국시간) 오후 7시 기준으로 비트코인 거래량은 약 51억 달러까지 더 크게 증가했다. 무엇보다 지난 이틀 동안 한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은 10~15% 급증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투자 심리도 개선되고 있는데,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전날(6일)보다 6포인트 상승한 48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진입하며 투심이 완화되고 있다.

 

지난 9월 이후 비트코인은 6,000~6,700달러선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가격 변동성 감소와 시장 성숙의 징조를 보여주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거의 2년 만에 가장 낮은 상황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유명한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돈알트(DonAlt)는 "비트코인은 최근 며칠 동안 거래량이 증가해 현재 상승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강한 단기 움직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6,500달러대에서 벗어나 지난 6월과 9월 중순에 한 차례 깨진 6,80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 돈알트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한편 비트코인 시장점유율(dominance, 지배력)은 전체 암호화폐 시총 대비 51%로 월간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는 시총 3위 리플(XRP)과 시총 4위 비트코인캐시(BCH)가 지난 한 주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CCN은 "비트코인의 지배력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지표"라며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에 대한 비트코인의 점유율 하락은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유럽의 주요 디지털 자산 그룹인 원알파(OneAlpha)도 10월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시장은 2018년 조정 이후 힘을 비축하고 있다"며 "지난 몇 주 동안의 안정성은 시장의 성숙기를 나타내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