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펀더멘털 강화에도 XRP 가격은 '답답'...시총 9위까지 떨어져

블록체인 해외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 XRP)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 이에 따른 가격 상승 모멘텀 약화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기초여건)은 강화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한숨을 자아내고 있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이 XRP렛저(XRP Ledger)에서 대체불가토큰(NFT)를 제공하기 위한 신규 표준 XLS-20 제안을 내놓았다. 지난해 처음 제안된 XLS-20 표준은 수집품 등 기본적인 NFT를 지원하며, 신규 표준은 유틸리티성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NFT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리플은 지난해 9월 XRP렛저 기반 NFT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2억5천만 달러 규모 크리에이터 펀드(Creator Fund)를 조성했으며, 지금까지 4,000건 이상의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시티 엑스포 도하 2022 공식 후원사인 카타르국립은행(QNB) 그룹은 지난달 말 카타르 정부 산하 통신정보기술부(MCIT) 주최 행사에서 리플넷 솔루션을 선보였다. QNB는 리플넷 기반 결제 솔루션으로 국가 간 결제를 강화하고 송금 서비스를 다양한 국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인기 암호화폐 리플(XRP, 시총 8위)는 4월 5일(한국시간) 오전 7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82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지난 7일간 8% 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400억 달러를 하회, 현재 약 397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시총 순위도 솔라나(Solana, SOL), 테라(Terra, LUNA), 카르다노 에이다(Cardano, ADA)에 밀려 시가총액 9위까지 떨어졌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는 "XRP에 대한 시장 구조와 모멘텀은 강세지만 XRP에 대한 매수세가 부족해 보인다"며 "기술적으로 1.0~1.05달러가 이번 달 XRP에 대한 주요 저항 영역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속보는 코인리더스 텔레그램으로 (클릭)

https://t.me/coinreaders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