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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2013년 이후 17,000% 넘게 올랐다..."암호화폐 겨울·SEC 소송에 XRP 가격 뒷걸음질"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4/08 [11:20]

리플, 2013년 이후 17,000% 넘게 올랐다..."암호화폐 겨울·SEC 소송에 XRP 가격 뒷걸음질"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4/08 [11:20]

 

인기 암호화폐 리플(XRP, 시총 7위)는 지난 며칠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현재 0.80달러 저항 돌파를 다시 시도하고 있다.

 

블록체인 해외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8일(한국시간)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78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48% 상승한 수치다. XRP는 장중 한때 0.8129달러까지 랠리했다.

 

XRP의 시가총액은 약 380억 달러 수준으로, 솔라나(SOL, 약 395억 달러)에 이어 7위 자리에 위치해 있다. 테라(LUNA, 시총 약 370억 달러), 카르다노 에이다(ADA, 368억 달러)가 시총 8, 9위를 기록하고 있다.

 

XRP 가격 상승은 글로벌 증시와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반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캐피탈닷컴은 "XRP렛저(XRP Ledger, XRPL)의 기술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 내에서 파괴적인 힘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리플은 여전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 중인 소송에 더 영향을 받고 있다. 실제 수년간 XRP 가격은 소송 결과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2013년 8월 12일 약 0.0044달러에서 현재 가격 약 0.78달러로 17,000% 이상 상승했다. XRP의 사상 최고가는 지난 2018년 1월 7일에 도달한 3.37달러이다. 이후 XRP 토큰은 장기간 '암호화폐 겨울'과 SEC의 소송으로 하락 궤도에 있었다. 하지만 XRP는 지난 달 가격이 11% 이상 뛰면서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과 함께 랠리를 펼쳤다. 다만 이달 들어 다시 가격은 주춤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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