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상화폐 거래 은행 서비스 전면 금지
최혜빈 특파원  | 입력 : 2018/01/19 [17:54]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은행 서비스 제공을 전면 금지시켰다.
19일 정취안스바오(证券时报)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이 내부 긴급 문건(통지문, 关于开展为非法虚拟货币交易提供支付服务自查整改工作的通知)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통지문에 따르면 각 은행과 지점은 자체 조사와 시정 조치를 통해 가상화폐 거래에 서비스 제공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결제 채널이 가상화폐 거래에 쓰이는 것을 막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각 은행은 자체 조사와 관련 시행 조치 등에 대한 보고를 20일까지 인민은행에 해야 한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9월 가상화폐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가상화폐공개(ICO)를 불법으로 규정한 데 이어 관련 계좌 개설을 금지하고 자국 내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을 중단시키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자국의 가상화폐 채굴업체들에 '비트코인을 생산·영업하는 행위를 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가상 화폐 채굴까지 금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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