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James K. Filan)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소송 당사자들이 8월에 약식재판 및 엑스퍼트 챌린지(expert challenges)를 위한 준비서면(opening briefs)을, 크리스마스 며칠 전에 종결서면(closing briefs)을 제안하는 공동 일정 서신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리플이 이 일정에 동의한 이유를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 내 직감으로는 당사자 간 트레이드오프(trade off·두 개의 정책목표 가운데 하나를 달성하려고 하면 다른 목표의 달성이 늦어지거나 희생되는 경우의 양자간의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원래는 준비서면 일정이 더 길었을 것. 리플이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준비서면은 소송당사사자가 변론에서 진술하고자 하는 사항을 기재해 법원에 제출하는 서면을 뜻한다.
한편 미국 로펌 호건앤호건(Hogan & Hogan)의 파트너 변호사 제레미 호건(Jeremy Hogan)은 "SEC-리플 간 소송 절차가 지연되고 있음에도 '지금까지 순조롭게(so far so good)'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제레미 호건 변호사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긴 소송 절차에도 리플은 미국 외 지역에서 '기록적인 성장(record growth)'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해외송금 프로젝트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이며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인 XRP는 23일(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0.71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94% 하락한 수치다. XRP는 지난 7일간 9% 가량 하락했다.
이날 유투데이는 "2021년 11월 이후 XRP는 장기간 하락세를 유지해 43% 하락했다. 2022년 2월부터 XRP는 약세 사이클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단순히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며 "하지만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XRP는 마침내 일간 차트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XRP는 잠재적으로 어센딩 트라이앵글(Ascending Triangle) 패턴을 형성했으며, 이는 종종 강세로 간주되며 반전 랠리를 암시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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