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경계 속 비트코인 투심 '극단적 공포' 전환..."BTC, 당분간 조정 예상"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다시 얼어붙었다. 4일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6 포인트 내린 21을 기록했다. 투심이 크게 위축되며 '공포' 단계에서 '극단적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크립토 공포탐욕지수 또한 4주 연속 공포 또는 극단적 공포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두려움이 올 들어 가장 길게 이어지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37,74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05%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7,183억 달러까지 줄었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2.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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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오안다 수석 시장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연초부터 암호화폐에 대한 개인, 기관의 관심이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위험자산은 시장이 미 연방준비은행(Fed, 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스탠스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계속해서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도 "모든 위험자산이 수요일(현지시간) 랠리를 펼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대다수 주식과 유사하게 군중심리에 쉽게 동조하는 투자자들에 의해 움직일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주식 등 위험자산과 함께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은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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