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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월 강세장 공식' 깨지나...올해 최저치 근접 '비관론 우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5/07 [14:53]

비트코인 '5월 강세장 공식' 깨지나...올해 최저치 근접 '비관론 우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5/07 [14:53]


전일 8% 이상 폭락한 비트코인(Bitcoin, BTC)이 2% 가량 또 떨어져 35,000달러선까지 추락했다. 이는 2022년 최저 수준인 약 35,000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비트코인 급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공포로 미국 증시가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에 유입된 7일 평균 비트코인이 최근 3개월 최고 수치인 55,582,163.59달러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거래소 유입량 증가는 일반적으로 유통 시장 내 매도 물량 증가로 인한 하락 시그널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모멘텀 시그널이 약세로 전환됨에 따라 단기 상승 구간을 하방 이탈했다"며 "30,000달러까지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제프리 할리(Jeffrey Halley) 오안다 아시아 퍼시픽 프테(Oanda Asia Pacific Pte)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도 "위험 심리가 계속 심화되면 비트코인의 다음 지지선은 28,000달러에 이어 20,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블룸버그에 보낸 이메일에서 “필사적으로 버텨야 한다(HODL)”고 조언했다.

 

알고리즘 기반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머드렉스(Mudrex)의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설립자 에듈 파텔(Edul Patel)도 "비트코인 가격 지지선이 무너지고 있으며 현재 레벨보다 더 아래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며 "비트코인의 지지선은 지금 32,000달러에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xPro의 분석가인 알렉스 쿱사이크비치(Alex Kuptsikevich)는 "계절적 측면에서 봤을 때 비트코인은 5월에 대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11년 동안 비트코인은 5월에 7번 상승 마감하고, 4번 하락 마감했다"며 "평균 상승률은 27%, 평균 하락률은 16%다. 이러한 시나리오로 계산했을 때 5월 말 비트코인 예상 가격대는 32,000~48,000달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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