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코인, 중국IP 돌연 차단 ‘왜?’
최혜빈 특파원 | 입력 : 2018/01/23 [20:51]
중화권 주요 가상화폐거래소 중 하나인 쿠코인(Kucoin)이 대부분의 고객들이 소재한 중국 대륙의 아이피를 차단했다.
2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 망(华尔街见闻)에 따르면, 지난 20일 쿠코인 측은 중국 내륙 접속자들을 상대로 이와 같은 소식을 알리는 공지 페이지를 띄우며 그 이유를 유저 수 급증에 따른 과부하와 유저들의 개인 이익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번 아이피 차단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그 동안 쿠코인의 가장 큰 논란거리였던 쿠코인의 회원추천제도 때문일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쿠코인은 한 회원이 자신의 홍보URL를 통해 다른 유저를 초대하면, 초대받은 유저가 거래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의 20%를 가져간다. 또한 이 제도는 3개 레벨로 돼 있어 초대받은 유저가 또 다른 유저를 초대해도 맨 위의 초대자가 12프로를 가져간다. 그 아래 레벨도 마찬가지다. 즉 기존의 다단계 수법과 동일한 것.
지난해 9월에 오픈 한 쿠코인은 이 같은 회원추전제도를 통해 급속히 몸집을 불려 불과 수개월 만에 중화권 주요 거래소 중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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