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테라 충격 딛고 2천달러 회복..."ETH 2,250달러 넘어야 추가 하락 피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치 있는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ETH)은 대장주 비트코인(BTC) 급락과 테라발 충격에 12일(한국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1,748.30달러까지 미끄러졌었다. 다만 13일 급락세가 진정되며 2,000달러 회복에 나서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약 2,009.6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6.51%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2,413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19.4%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날 테라(Terra)의 루나(LUNA) 및 테라 기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 실패로 인한 여파가 생태계 전반에 계속 파급되면서 또 다른 고통의 날을 경험했다"며 "UST에 대한 커버리지와 비트코인(BTC)에 대한 영향이 지난 며칠 동안 광범위하게 다뤄졌지만 거래자들이 급히 시장을 빠져나감에 따라 이더(ETH) 가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디어는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탈(Rekt Capital)' 트위터 분석을 인용 "이더리움(ETH)이 강한 반등세를 앞세워 2,250달러 상방에서 월봉 마감을 하지 못한다면, 현재 가격대 유지에 실패하고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1,720달러 지지가 무너진다면, 다음 주요 수평 지지선은 1,350달러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계 대형은행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암호화폐 연구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은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장기적으로 35,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체적인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기관 자금은 계속해 암호화폐로 유입되고 있다"며 "특히 이더리움의 경우 지분증명(PoS) 전환에 따라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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