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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 암호화폐거래소 보안 평가…"크라켄 1위, 코인베이스 2위…빗썸·코인제스트 꼴찌 수준"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1/22 [10:57]

CER, 암호화폐거래소 보안 평가…"크라켄 1위, 코인베이스 2위…빗썸·코인제스트 꼴찌 수준"

박병화 | 입력 : 2019/01/22 [10:57]

글로벌 암호화폐 마켓 평가 분석 기관인 CER(Crypto Exchange Ranks)이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거래량 '톱(Top) 100' 거래소의 보안 능력을 평가한 가운데,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과 코인베이스 프로(Coinbase Pro)가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국내 대표 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제스트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21일(현지시간) CER은 자체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CER은 서버 보안(Server Security), 사용자 보안(User Security), 상시 크라우드소스 보안 평가(Ongoing Crowdsource Security Assessment) 둥 세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보안 점수(Cyber Security Score, CSS)를 매겼다.

 

그 결과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9.06)과 코인베이스 프로(8.74)가 1,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바이낸스(Binance, 8.50)와 비트멕스(BitMex, 8.50)가 이었다. 반면 해킹을 당한 이력이 있는 코인체크(Coincheck, 4.48)와 자이프(Zaif, 4.31)가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았다.

 

한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에는 업비트(Upbit, 7.61)가 14위를 차지,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반면 코인제스트(Coinzest, 5.52)와 빗썸(Bithumb, 4.67)은 각각 91위와 93위를 기록하며 꼴찌 수준을 면치 못했다.

 

실제 국내 거래소의 보안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지난 18일 저녁,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에서는 전산 오류로 비트코인 가격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코인제스트는 18일 저녁 이벤트 참여 보상으로 400여명의 회원에게 암호화폐 WGT토큰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일부 회원의 입금 내역이 실제와 다르게 반영되는 전산 오류가 발생했으며, 일부 고객이 오입금 사실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매매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급격한 시세 하락이 일어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지난해 6월 빗썸은 해킹으로 19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으며 코인레일(Coinrail)도 400억원 가까운 해킹 피해를 입었다. 이밖에 지난 2017년 12월 유빗과 2016년 4월 야피존도 각각 172억원, 50억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은 바 있다.

 

▲ 출처: CER 블로그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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