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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 “비트코인 문제, 작업증명(PoW) 벗어나야 해결 가능”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1/22 [14:35]

국제결제은행 “비트코인 문제, 작업증명(PoW) 벗어나야 해결 가능”

박병화 | 입력 : 2019/01/22 [14:35]

 



국제결제은행(BIS)이 "비트코인의 문제는 작업증명(PoW, proof-of-work) 시스템에서 벗어나만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작업증명은 모든 참여자가 블록을 나눠 가진 후 블록 내에 들어 있는 암호를 풀면(채굴하면) 암호화폐로 일정한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암호를 많이 해독할수록 많은 암호화폐를 얻을 수 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는 이날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향후 비트코인 블록 보상이 제로(0)로 떨어질 경우 제한된 수의 새로운 비트코인만 만들어지기 때문에 거래 수수료만으로 채굴 비용을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즉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너무 느려지게 돼 사실상 비트코인 거래가 어렵게 된다는 문제를 지적한 것. 

 

보고서는 "라이트닝 네트워트(Lightning Network)와 같은 세컨드 레이어 솔루션(second-layer solutions)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유일한 근본적인 해결책(only fundamental remedy)'은 작업 증명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아마도 어떤 형태의 사회적 조정(social coordination)이나 제도화(institutionalisation)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 문서의 전반적인 결론에 대해 "디지털 시대에도 좋은 돈(good money)은 순수하게 기술적인 것보다는 사회적 구성요소(social construct)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BIS는 세계 GDP의 9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60개의 중앙은행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앞서 지난 8일 코인텔레그래프는 국제결제은행(BIS) 최신 보고서를 인용 “올해 전세계 중앙은행의 70%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해 9월에 BIS가 발표한 또 다른 보고서는 "암호화폐 가격과 글로벌 규제 소식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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