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Ripple, XRP)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 다보스포럼)에서 "암호화폐가 글로벌 금융을 변화시킬 것"이라면서, "리플은 현재의 금융지형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암호화폐 미래에 대해 "비트코인(BTC)은 확장성(scalability)과 작업증명(proof of work)과 같은 문제가 있지만 결국 개선될 것이고 가치 저장고(store of value)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면서 "다만 결제에 관해서는 리플(XRP)이 비트코인에 비해 확장성이 훨씬 뛰어나며, 비트코인의 작동 방식과 비교하면 비용이 저렴하고 속도가 빠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리플이 현재의 금융지형을 바꾸기 위해 국경간 지불의 속도와 비용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일(현지시간) 리플은 공식 채널을 통해 리플의 거래 네트워크인 리플넷에 13개 금융기관이 추가 합류하면서 총 200개 참여사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새로 공개된 13개 파트너사 중 외환 전문 투자사 JNFX, 글로벌 송금 회사 센드프렌드(SendFriend), 모바일 송금 회사 트랜스페이고(Transpaygo), 유럽 전자화폐 플랫폼 FTCS, 유로엑심뱅크(Euro Exim Bank)는 고객을 대신해 결제를 진행할 때 실시간 유동성을 공급하고자 암호화폐 리플(XRP)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갈링하우스는 규제당국과 대중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에 대해 사람들이 암호화폐의 잠재력에 대해 배우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의 정부들은 명확성(clarity)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약간 뒤쳐져 있다.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부 스캠(scam)과 ICO(암호화폐공개)를 규제하는 것은 잘하는 일이다. 이로인해 산업 전반이 더 성숙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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