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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지선 3,500달러 무너져…암호화폐 트레이더 "BTC 가격 낙관적, 곧 바닥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1/28 [15:24]

비트코인, 지지선 3,500달러 무너져…암호화폐 트레이더 "BTC 가격 낙관적, 곧 바닥칠 것"

박병화 | 입력 : 2019/01/28 [15:24]

 



지난 몇 시간 동안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강력한 지지선인 3,500달러가 무너졌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1,140억 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28일(한국시간)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56% 급락한 3,4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약 59억 달러이다. 암호화폐 시총은 약 1,139억 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급격한 하락에 이더리움(ETH), 리플(XRP), 이오스(EOS),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XLM) 등 주요 상위 암호화폐도 5~10% 가량 떨어지며 비트코인에 비해 낙폭이 큰 편이다. 최근 비트토렌트 토큰(BTT) 발행 소식과 댑(DApps) 증가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며 한때 시총 7위까지 차지했던 트론(TRX)도 9% 가량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까지 개선을 보이던 투자심리도 다소 악화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m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27일)보다 4포인트 내린 35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 대한 공포 심리가 전날보다 소폭 심화됐음을 의미한다. 단계별로 보면 전날과 같은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많은 분석가들은 현재 앞으로 몇 달 안에 암호화폐 시장의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일부 트레이더들은 올해 내내 암호화폐는 낮은 수준의 변동성과 모멘텀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낮은 가격대에서 서서히 바닥을 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한 트레이더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3,800달러와 4,000달러의 핵심 저항 수준에서 반등하지 않는다면 3,000달러의 초반대의 하락세를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기술 분석가들 중 일부는 비트코인이 2,000달러(또는 심지어 가장 강력한 예상가들의 1,800달러)로 갈 수 있고, 또 내재 가치가 없기 때문에 제로(0)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만, 다수는 3,170달러에서 바닥을 쳤거나 아니면 매수자들이 결국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희망을 버리고 매도하는 것)’ 하기 전에 남은 한 해 동안 6,000~3,200달러 범위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전반적인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인 사업가이며 암호화폐 열성론자인 알렉스 멜렌(Alex Melen)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역사적인 비트코인 차트를 근거로 "암호화폐 과거와 현재의 가격 조건들 사이의 역사가 반복된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몇 주, 또 몇 달 안에 비트코인 장기 바닥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 알렉스 멜렌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앞서 암호화폐 기술 분석 애널리스트이자 전문 트레이더인 문 오버로드(Moon Overlord)도 "과거 비트코인 추세를 살펴보면 반감기 1년 전 주기적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다음 반감기가 2020년 5월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5월쯤 비트코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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