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리플(XRP)이 호재성 이슈가 잇따르며 비트파이넥스, 바이낸스, 오케이엑스(OKEx)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0.3달러대를 회복했다. 리플(XRP)은 31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9.54% 급등한 0.31767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리플(XRP)의 급등은 리플(Ripple)사의 경쟁사인 스위트프(국제은행간통신협회, SWIFT)가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와의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스위프트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GPI 기술을 R3의 코르다 플랫폼에 연결할 것이며 코르다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GPI 링크로 불리는 게이트웨이의 도움을 받아 지불 및 결제를 승인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R3는 리플의 XRP 토큰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분산형 지불 결제앱 코다 세틀러(Corda Settler)를 출시한 바 있다.
또한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IMF 총재의 리플사에 대한 지지도 이날 리플 급등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파리 핀테크 페스티벌(Paris Fintech Festival)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에 대해 행동하고 적응해야 한다고 은행들에게 경고하면서 서클(Circle)과 리플(Ripple)이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와 관련해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Ripple) 최고경영자(CEO)는 "은행과 금융기관이 디지털 자산인 리플(XRP)을 통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리플 CEO는 최근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리플 네트워크에 가입한 200개 은행과 금융기관 중 상당수가 리플코인(XRP)을 사용한 엑스레피드(xRapid) 솔루션을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리플의 고객사들은 더 좋고 빠르며 저렴하기 때문에 엑스레피드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3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2019년 가장 기대되는 암호화폐’ 서베이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월 16일부터 27일까지 약 열흘간 실시됐으며, 설문조사에는 약 2,200여 명의 코인원 이용자들이 참여했고, 코인원 원화마켓 및 비트코인(BTC)마켓에 상장된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코인원 이용자들이 꼽은 2019년 가장 주목할만한 암호화폐로 리플(22.9%)이 선정됐다. 최근 리플의 엑스커런트(xCurrent) 솔루션이 해외송금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상용화됨에 따라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더리움(18.7%)과 비트코인(15.2%)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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