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CCN "비트코인 3,300~3,400달러 유지 중요"…조셉 루빈 "암호화폐 시장, 점차 나아져"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2/01 [23:37]

CCN "비트코인 3,300~3,400달러 유지 중요"…조셉 루빈 "암호화폐 시장, 점차 나아져"

박병화 | 입력 : 2019/02/01 [23:37]

 

 

 

지난 3일 동안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3,400달러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일(한국시간) 오후 11시 3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78% 상승한 약 3,489달러를 기록 중이다. 거래량은 약 55억 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이 1% 가량 상승하면서 대부분의 암호화폐들도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총 '톱10' 도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중 라이트코인(LTC, 시가총액 7위)과 트론(TRX, 시총 8위)이 2~4% 가량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리플(XRP, 시총 2위)과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시총 6위)는 약보합세를 보여주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약 1,145억 달러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다소 완화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m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31일)보다 2포인트 오른 17를 기록했다. 시장 투자 심리가 소폭 개선됐음을 의미하지만, 여전히 '극단적 공포' 단계를 나타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일반적으로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3,500달러 중반을 넘는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가까운 장래에 3,0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CCN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어려움을 겪고 주요 암호화 자산들도 중요 지지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낮은 유동성과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매도압력 없이도 가격이 급락할 수 있어 비트코인이 3,300~3,400달러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 공동 창시자이며 블록체인 스타트업 ‘컨센시스(ConsenSys)’의 창업자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최근 CNN 머니 스위스와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해 침체에서 벗어나 점차 좋아지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은 인터넷과 비교해 보다 짧은 기간(10년) 내에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1989년에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 인터넷)이 발명됐지만 대중성을 확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 것과 비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0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많은 '호황과 조정(booms and corrections)'을 겪었고, 특히 지난해 약세장이 지속되며 시장은 위축됐지만 1년 전과 비교해 몇 배 더 많은 인재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유입됐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