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암호화폐 금지 아닌 통제 나섰다

러시아 재무부가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토큰, ICO(Initial Coin Offerings) 관련 규제를 위한 '디지털 금융 자산(Digital Finance Assets)에 관한 법률' 초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재무부는 법률안 초안에 대한 정부 부처 내 협의를 거쳐 확정된 법률안을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는 암호화폐를 완전히 금지하기보다 정부 통제하에서 합법화하겠다는 시도로 풀이된다.

재무부 법률안은 암호화폐와 그 기술에 대한 법적 정의를 내리고 신규 가상화폐공개(ICO)의 법적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또 암호화폐를 지불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금지하고 자본 유치 목적으로만 발행하도록 허용하되 정부가 승인한 거래소에 한해 거래를 중개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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