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켈리 "비트코인 ETF, 2020년 돼야 가능"…美 SEC 상임위원 "결국 승인될 것"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강세론자인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가 2020년 이전에는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BK 캐피털 매니지먼트(BKCM LLC) CEO 겸 창업자인 브라이언 켈리는 'CNBC 크립토 트레이더(Crypto Trader)'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분야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주제 중 하나인 비트코인 ETF에 대해 "2020년이 비트코인 ETF가 출시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그들의 규제 하에 있는 (나스닥과 ICE의 백트와 같은) 거래소들을 원한다. 아직 우리의 거래소 인프라는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켈리 CEO는 암호화폐 공간에 실제로 비트코인 ETF가 필요한지에 대해 "그렇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반 투자자들도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비트코인은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넣을 수 있는 합법적인 자산(legitimate asset)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월에도 브라이언 켈리는 코인텔레그래프에게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며 "적어도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려면 1년은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켈리는 "비트코인이 바닥을 쳤거나 거의 바닥을 쳤다고 믿고 있다"며, "올해 시장이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9년에는 비트코인(BTC), 라이트코인(LTC) 등과 같은 통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왜냐하면 전 세계에 꽤 많은 지정학적 긴장(geopolitical tension)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일부 '글로벌 매크로 플레이어들(global macro players)'이 비트코인을 금 대신 사용하거나 법정화폐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헤지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두(Coindoo)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로버트 잭슨(Robert J. Jackson)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임위원은 미국 의회 전문지 CQ(Congressional Quarterly)와의 인터뷰에서 "SEC는 결국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것"이라며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는 더 이상 문제가 아니며, 승인 시점이 언제가 될지가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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