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최근 구축된 지지선인 3,400달러선을 위협받고 있다. 8일(한국시간) 오후 4시 20분 현재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3,404달러를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비트코인은 단기 하락세를 나타내며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 3,400달러선을 내주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117억 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m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7일)보다 4포인트 오른 18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 심리가 전날보다 소폭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또한 전날에 이어 '극단적 공포' 단계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월가 최초의 암호화폐 전문 분석기관인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Fundstrat Global Advisors)의 기술 분석가인 롭 슬러이머(Rob Sluymer)는 현재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 Relative Strength Index)를 언급하면서 "비트코인이 다시 역사적으로 과매도(oversold) 수준에 있으며 바닥을 치기 위해 잡아야 할 중요한 지지선을 다시 테스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이 3,100달러의 지난해 4분기 최저치를 방어할 수 없을 경우 가까운 장래에 2,27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4,200달러를 넘어서야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인 에이치샤카(Hsaka)는 비트코인의 역사적 변동성 지수를 근거로 "비트코인 변동성이 새로운 수요 지역에 떨어졌다"며 "이는 전형적으로 대규모 가격 움직임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다른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인 크립토독(Crypto Dog)은 "비트코인이 1,8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이 1,80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1,200달러까지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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