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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인 시황종합]BTC 3,700달러 돌파 시도·LTC 전망 긍정적…암호화폐 시장 변수?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2/10 [21:57]

[10일 코인 시황종합]BTC 3,700달러 돌파 시도·LTC 전망 긍정적…암호화폐 시장 변수?

박병화 | 입력 : 2019/02/10 [21:57]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전날(9일) 9% 급등하며 장중 한때 3,711달러(비트스탬프 거래소 기준)까지 치솟았고, 하루 거래량도 50억 달러에서 78억 달러로 급증하는 등 변동성을 되찾았다. 다만 현재는 3,600달러 중반대에서 등락을 보이며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간) 오후 9시 50분 현재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3,655달러에 거래 중이다.  

 

현재 차트상 비트코인은 3,550~3,600달러의 단기 지지선을 구축하고, 50일 이동평균선인 3,650달러의 핵심 레벨에 직면해 있다. 만약 3,650달러를 돌파하면 3,700달러, 3,800달러, 3,850달러의 더 높은 저항 수준을 다시 시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요 알트코인 중 바이낸스 코인(BNB), 메이커(MKR)는 3~6%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날 급등장을 연출했던 라이트코인(LTC)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라이트코인에 대한 가격 전망은 밝은 편이다. 실제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는 소속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오는 8월 8일 라이트코인(LTC)의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들 예정(179일 후)"이라며 "동시에 LTC에 프라이빗 거래 기능 등이 추가되면서 가격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37)보다 5포인트 오른 42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전날보다 소폭 개선 됐음을 의미한다. 

 

한편 최근 중요 업계 소식으로는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 산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백트(Bakkt)가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미국 유명 선물 및 옵션상품 중개사 로젠탈 콜린스 그룹(Rosenthal Collins Group, RCG)의 자산을 부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는 게 백트 측의 설명이다. 다만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ICE의 제프 스프레처(Jeff Sprecher) 최고경영자가 최근 열린 재무보고 회의서 "ICE의 디지털 자산 플랫폼 백트는 2019년 늦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또한 암호화폐 채택과 관련, 지난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블록체인 스타트업 알토 비아제(AltoViaje)와 비텍스(Bitex)가 아르헨티나 내 37개 도시의 대중교통 사용료를 비트코인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교통카드 수베(SUBE)를 출시했다. 사용자들은 알토비아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SUBE에 BTC를 충전할 수 있으며, 지하철 및 버스를 이용할 때 해당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비텍스 측의 설명이다. 이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최고경영자(CEO)인 창펑자오Changpeng Zhao, 赵长鹏)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700만 명의 잠재 이용자가 암호화폐를 통해 대중 교통 요금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진정한 암호화폐 실용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여기에 BNB가 사용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창펑자오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미국 정부 법률 변호사 제이크 체르빈스키(Jake Chervinsky)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해 지기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규제 받지 않는 거래소의 미등록 증권, △자격 없는 수탁기관(custodians), △존재하지 않는 ETF(상장지수펀드), △수많은 해커, △폰지(다단계) 스캠, △시장 조작 등을 제시했다.

 

▲ 제이크 체르빈스키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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