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스타트업 리플(Ripple)의 남아시아 및 메나(MENA, 중동과 북아프리카 합성어) 지역 담당 이사인 나빈 굽타(Navin Gupta)가 "올해 남아시아 및 메나 지역 금융 기관의 리플 도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Bitcoinexchangeguide)에 따르면 나빈 굽타는 최근 글로벌 금융전문지 '아시안뱅커(The Aaian Banker)'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리플 네트워크에 가입할 준비가 돼 있는 이 지역 '하이 스트리트 뱅크(high street banks, 시내중심가 은행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리플 솔루션은 남아시아와 메나 지역의 낙후된 금융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며 "최근 해당 지역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규제 정립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리플 도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가 지난해에 비해 리플에게 훨씬 더 좋은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리플은 은행과 금융기관이 국경간 자금 이동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기존 스위프트(SWIFT) 시스템 대비 이체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초 리플은 전 세계 200개 이상 금융기관이 리플넷에 합류했으며, 이중 50%는 아시아 회사이고, 매주 2, 3개 기업이 리플넷에 가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창펑자오(Changpeng Zhao) CEO는 리플의 송금 솔루션 엑스레피드(xRapid, 리플 토큰 XRP를 송금의 매개체로 활용하는 솔루션) 이용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암호화폐 업계 성장의 핵심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아니다"라며 "암호화폐 업계는 ETF 출시 여부와 상관없이 성장할 것이며, 더 많은 기업들이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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