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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스트랫 전망 "올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가격, 점차 회복될 것"…근거는?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2/11 [18:37]

펀드스트랫 전망 "올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가격, 점차 회복될 것"…근거는?

박병화 | 입력 : 2019/02/11 [18:37]

 

월스트리트 투자·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 글로벌(Fundstrat Global)이 지난 8일(현지시간) '2019년 암호화폐 전망(crypto outlook)'을 발표하면서 "올해 암호화폐 가격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톰 리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펀드스트랫 공동설립자이며 월가의 대표적인 비트코인(BTC) 강세론자인 톰 리(Tom Lee)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연구에 대해 언급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점진적인 개선(incremental improvements)을 통해 궁극적으로 더 높은 가격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많은 실망을 가져온 2018년 시장에 대해, 펀드스트랫 분석가들은 "ICO(암호화폐공개) 부작용, 불리한 규제, 지나친 과열 등에 따른 부정적인 역풍이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 출시와 월렛(wallet) 성장과 같은 암호화폐의 일부 성과를 가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서서히 상황이 바뀌기 시작할 것"이라며 "대규모 채택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암호화폐 가격은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올해 암호화폐 시장을 긍정적인 보는 이유에 대해, 펀드스트랫 분석가들은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비트코인(BTC) 가격 회복 △이머징마켓 주식 가격이 미 주식과 채권 가격을 능가해 암호화폐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 △커스터디(수탁) 솔루션 개발 및 장외(OTC) 거래 활성화에 따른 기관투자자 유입 증가 △채굴업체인 비트메인 및 비트퓨리의 IPO(기업공개)와 바이낸스 거래소의 신용카드 결제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 등에 따른 시장 관심 증가 등을 거시적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2018년 말 톰 리는 비트코인의 가격에 대해 더 이상 예측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는 비트코인의 공정가치(fair value)가 15만 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2만5천 달러는 세계 최고 암호화폐의 공정가라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 가격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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