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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이상 '휴면 상태' 비트코인 물량 '역대 최다'...BTC 가격 전망은 '흐림'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06/01 [22:43]

5년 이상 '휴면 상태' 비트코인 물량 '역대 최다'...BTC 가격 전망은 '흐림'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06/01 [22:43]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32,000달러 저항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5년 이상 '휴면 상태'(이체 기록이 없는) 비트코인 물량이 약 445만 BTC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가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5년 이상 '휴면 상태' 비트코인 물량은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물량으로 간주돼, 비트코인이 투기 자산인지 가치 저장 수단인지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따라서 비활성 공급량의 증가는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매집 단계 돌입을 시사할 수 있다. 실제로 2021년 중반 비활성 공급량은 크게 감소했지만, 최근 들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이자 크립토퀀트 기고자로 활동 중인 벤처파운더(venturefounder)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반감기 사이클을 기반으로 한 분석에서, 비트코인은 연중 14,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벤처파운더는 "반감기 사이클과 관련된 역사적 패턴을 볼 때 올해는 비트코인 4년 주기 중 '약세'를 나타내야 한다. 2018년 및 주기 관점의 약세장과 마찬가지로 BTC/USD는 2022년 어느 시점에서 바닥이 형성돼야 하며, 예상되는 바닥 가격은 14,000~21,000달러 사이가 될 수 있다. 향후 6개월간 비트코인은 사이클 바닥에 도달한 뒤 내년 28,000~40,000달러 구간에서 대부분의 기간을 소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투자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부터 다음 6~12개월까지 비트코인을 매집하는 것은 최고의 3년 투자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칼레오(Kaleo)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앞으로 6~9개월 동안 20,000달러 아래로 폭락하기 전까지 28,000달러 부근의 지지선이 계속 유지될 것이다"며, "대규모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 대량 매도) 이후 비트코인은 40,000달러까지 포물선 랠리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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