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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커런시그룹 창업자 "대다수 알트코인 쓸모없어...비트코인, 금 대체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2/14 [11:29]

디지털커런시그룹 창업자 "대다수 알트코인 쓸모없어...비트코인, 금 대체할 것"

박병화 | 입력 : 2019/02/14 [11:29]

 

▲ 배리 실버트(출처: 트위터)     © 코인리더스



미국 주요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털(VC)업체인 디지털커런시그룹(Digital Currency Group, DCG)과 최초의 비트코인 투자펀드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의 창업자인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는 "알트코인은 대부분 실패했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암호화폐의 왕(king)이며 금(金)을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미디어 CNBC에 따르면, 배리 실버트는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암호화폐 베어마켓(약세장)은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에게 고통의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면서 "한때 맹위를 떨쳤던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다수의 암호화폐는 결국 가치가 제로(0)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거의 모든 ICO(암호화폐공개)는 단지 돈을 모으기 위한 시도였을 뿐, 기본적인 토큰을 위한 용도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세계 최초이자 가장 잘 알려진 디지털 통화인 비트코인(BTC)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최고치 대비 80% 이상 폭락하는 등 침체에 빠져 있지만 실버트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강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1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미 80% 이상 급락한 3번째 베어마켓를 경험했다. 가장 최근 베어마켓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 되기 위한 경쟁에서 이겼으며, 젊은 세대에게 금을 대신하는 안전자산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현재 시장의 부정적 정서가 변화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급격하게 반등(snap back)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해 11월 배리 실버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BTC) 채굴 비용이 금(金) 채굴 비용의 3배"라는 마켓워치 등 주요 매체 보도에 대해 "암호화폐는 금보다 50배는 쓸모 있다(50x more useful)"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채굴 비용 보다 비트코인 유용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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