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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골드만삭스 파트너 "올해 기관투자자 유입 본격화, 비트코인 8천달러 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2/14 [16:09]

前 골드만삭스 파트너 "올해 기관투자자 유입 본격화, 비트코인 8천달러 될 것"

박병화 | 입력 : 2019/02/14 [16:09]

 

▲ 비욘드 블록 서밋 2018에 참여한 마이클 노보그라츠     © 코인리더스



미국 월스트리트의 베테랑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암호화폐 시장에 기관투자자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비트코인(BTC) 가격이 8,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슬럿지피드(Sludgefeed)에 따르면 전(前) 골드만삭스 협력 파트너였던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앞으로 6~12개월 후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랠리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편안하게 느끼기 위해 필요한 모든 상황이 갖춰지고 있다"면서 "일례로 예일(Yale)대학 기부금 같은 하이브리드 펀드를 보기 시작하고 있다. 예일이 가는 곳에는 사람들이 뒤따른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코네티컷 소재 명문 학술 기관인 예일은 암호화폐와 금융 분야 베테랑들이 운영하는 4억 달러 크립토펀드에 투자했다. 이에 CCN은 "예일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FOMO(Fear of Missing Out·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시장에 진입하는 움직임)이 촉발되면서, 중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밸류에이션(valuation, 주가 대비 가치)와 시장 개발(market development)에서 급격한 발전을 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노보그라츠는 이같은 긍정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커스터디(custody, 수탁) 옵션이 기관투자자 진입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기업 ICE가 설립하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와 세계적 자산 운영사인 피델리티(Fidelity) 등 신뢰도가 높은 자산운용사들이 암호화폐 수탁 솔루션을 출시함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이 점차 암호화폐 시장으로 진출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 달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는 “기관 투자금이 올해 하반기부터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보다 약 120% 상승한 8,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노보그라츠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형 매크로 펀드들(big macro funds)은 최소 1% 비트코인(BTC) 포트폴리오를 보유해야 한다"면서 "대형 헤지펀드들이 가장 인기있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하기 시작하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의 최대 공급량이 2,100만 BTC이기 때문에 구입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비트코인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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