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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극과 극' 가격 전망…"바닥 아냐, 2천달러대 추락 VS 저평가, 74만달러 급등"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2/17 [22:38]

비트코인 '극과 극' 가격 전망…"바닥 아냐, 2천달러대 추락 VS 저평가, 74만달러 급등"

박병화 | 입력 : 2019/02/17 [22:38]

 



최근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BTC)은 뚜렷한 모멘텀 없이 3,600달러선에서 박스권 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현재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3,6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약 64억 달러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시장에서는 2020년 비트코인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를 앞두고 랠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단기 전망을 경계하고 있다. 실제 많은 분석가들은 아직 시장 바닥이 아니며, 비트코인이 3천 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례로 BK 캐피털 매니지먼트(BKCM LLC) CEO 겸 창업자인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는 비트코인 가격이 1,500달러까지 떨어져도 크게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인기있는 암호화폐 분석가인 크립토독(The Cypto Dog)도 비트코인이 1,800달러, 또 이더리움(ETH)이 50달러까지 떨어져도 충격받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브라이언 켈리는 전날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비트코인은 여전히 50% 저평가(Undervalued) 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월가의 베테랑 시장 분석가이면서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펀드스트랫 글로벌(Fundstrat Global)의 창업자 겸 수석 애널리스트 톰 리(Tom Lee)도 최근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여전히 비트코인의 공정가치는 2만5천 달러이지만 그 가격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암호화폐가 독자생존 가능한 자산 클래스가 되면서 비트코인은 상승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 블록체인 매체인 8BTC(巴比特)에 따르면, 중국 기반 마이닝풀(채굴풀) ‘풀린(Poolin)’의 공동창업자 주파(Zhu Fa, 朱砝)는 "다음번 비트코인 랠리(Bull Run)가 오면 2만% 오른 74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주파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장으로 보인다”면서 "다음번 랠리가 마지막 상승장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에서 최근 12개월 동안 진행된 제도화(Institutionalization)가 지난 9년간 진행된 것 보다 더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미국 2개 연기금의 4,000만 달러 투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디지털커런시그룹의 암호화폐 투자 자회사인 그레이스케일(Greyscale)의 2.37억 달러 투자 △피델리티(Fidelity) 및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인프라 구축 △메이저 거래소의 수탁 서비스(custodians) 운영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 조셉 영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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