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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상반기 내 비트코인 거래소에 '페이스북 코인' 상장될 듯"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3/01 [09:49]

뉴욕타임즈 "상반기 내 비트코인 거래소에 '페이스북 코인' 상장될 듯"

박병화 | 입력 : 2019/03/01 [09:49]

 



최근 미국의 거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자체 암호화폐인 'JPM 코인(JPM Coin)'을 발행한다는 소식이 생태계에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이번에는 소셜 네트워킹 거대기업인 페이스북(Facebook)이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 등 주요 암호화폐 전문매체들은 뉴욕타임즈(NYT) 보도를 인용해 "페이스북이 올해 상반기 안에 비트코인 거래소에 새로운 코인(Facebook Coin))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즈는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페이스북이 왓츠앱(WhatsApp) 사용자를 대상으로 코인 발행을 추진 중이며, 다수 비트코인(BTC) 거래소와 페이스북 코인 발행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며 "페이스북 코인은 접속한 이용자에게 즉시 자금을 보내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페이스북 코인이 법정화폐 가치에 고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달러가 아닌 여러 외화(foreign currencies)로 구성된 바스켓(basket) 과 연동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즈는 현재 카카오(Kakao), 라인(Line), 텔레그램(Telegram) 등 주요 소셜 미디어들도 자체 코인 발행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시장 진입을 위해 최근 인수합병과 관련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제품 매니저(product managers), 데이터/소프트웨어 엔지니어(data/software engineers), 정성/정량 연구원(qualitative/quantitative) 등 13개 블록체인 관련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해당 매체는 "페이스북이 인도에서 2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왓츠앱 메신저 내에 송금을 위해 쓰일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가치변동성이 없는 암호화폐)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미디어 체다(cheddar)는 "페이스북이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개발사 체인스페이스(Chainspace)에 대한 '인재인수(acquihire)' 작업을 최근 마쳤으며, 체인스페이스의 기술 백서 저자로 참여한 연구원 5명 중 4명이 페이스북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체다는 "현재 40명 이상이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부서에서 일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블록체인 기업 인수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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